(동화) 오로라의 선물_ Best_ 성기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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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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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혜성은 만년설로 뒤덮인 캐나다 로키산맥 상공을 가르며, 비행기를 조종하고 있었다. 조용한 검은 하늘에서 커다랗고 아름답게 빛나는 오로라가 갑자기 나타났다.

“와우! 오로라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났네.”

오로라는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신비한 색으로 밤하늘을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비행기를 조종하던 혜성은 언제부턴가 오로라를 보게 되면, 신비한 빛이 자기 몸에 스며든다고 생각했다. 그때마다 힘든 일은 잊히고,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야!”

보통 조종사들은 방사능 수치가 높은 캐나다 로키산맥 위를 비행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캐나다와 러시아의 빙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매력적인 혜택이다. 아주 가끔이지만, 지금처럼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항로이기도 했다. 파도가 잔잔해지듯 하늘의 오로라는 얌전해졌다. 그때, 오로라의 빛들이 비가 오듯 쏟아져 내렸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혜성은 소리를 질렀다.

“야호! 비처럼 내리는 오로라를 보다니! 오늘은 정말 최고의 날이야!”

 

 

작가 소개 | 성기모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0년을 전투기 조종사로, 이후 10년은 민항기 조종사로 평생을 하늘에서 살고 있다.

대학원 때 리더십을 공부하며 삶의 진정한 리더가 자기 자신임을 깨달았다.

수많은 리더들을 만나고 리더십 강의를 들으며 진정한 리더들은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세상에서 유일하고 소중하며 특별한 우리 자신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이다.

누군가가 동화를 왜 쓰냐고 물으면 그는 주저없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아이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하고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은 어렵고 힘든 순간일지라도 희망을 가지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특별함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내일은 오늘보다는 조금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어요.”

 

출판사 리뷰

누구나에게나 어린 시절이 있고, 깊은 마음속 어린 마음 즉 맑고 순수한 마음, 본연의 가치를 알아보고 지향하는 마음이 있다. 그런 점에서 동화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읽을 수 있는, 어렵지 않은 소설이다.

『오로라의 선물』에는 이 시대가 잃고 있는 소중한 가치들이 살아 있다. 이를테면 노력과 꿈이 그것이다. 언제부턴가 노력보다는 한탕주의가 만연하고, 꿈은 돈의 그늘 아래서 기죽어 있다. 불순하고 떨떠름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오로라의 선물』이 전하는 가치들은 순수하다. 그래서 특별하다. 다시금 신선하다. 아울러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어른의 시선이 가득하다. 알콩달콩 재미있다. 이 책의 일독으로 바쁜 일상에서 마음이 쉴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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